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 이용기 씨가 2025년 5월 18일 숨진 채 발견되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역 발전에 기여해온 젊은 정치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시민들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2025년 5월 18일 오후 4시 26분경, 대전 대덕구의 한 등산로 인근 주차 차량 안에서 이용기 대전시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발견 약 50분 전, 가족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시청과 대덕구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모와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기 의원 약력
이용기 의원은 1986년 11월 30일생으로, 한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제8대 대전광역시의원으로 재직하며 국민의힘 대덕구 제3선거구(비래·송촌·중리)를 대표하였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선 후보 대덕구 선대위원장을 역임하였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사, 대전한밭국악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 분야에 관여했습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중시하며 현장 중심의 정치를 실천했고,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 방식으로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의정 활동 평가
이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공공디자인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실질적인 지역 문제 해결에 집중한 입법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추진으로 실무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확보에도 힘쓰며, 주민들로부터 ‘현장을 잘 아는 실무형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일부 갈등 상황에서도 타협과 소통으로 풀어나가는 정치력을 보여주었으며, 임기 중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지역사회 반응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시와 대덕구 정치권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깊은 애도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잃어 비통하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시의회는 조기 게양과 함께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언제나 성실하게 인사하던 의원이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주던 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일부 시민들은 정치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마무리 – 지역정치의 과제와 시민적 성찰
이용기 의원의 별세는 단지 한 명의 정치인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젊고 활기찬 지역정치의 상징이자, 시민과 가까운 자리에 있었던 일꾼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인의 삶에 깃든 압박감과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게 합니다.
지역정치가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시민의 감시와 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정치인의 정신적 부담에 대한 제도적 배려도 필요합니다. 이용기 의원의 헌신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지역정치의 발자취를 더욱 단단히 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