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 압수수색…"주가조작 정황 확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첫 강제수사로 삼부토건을 포함한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주가조작 정황과 관련한 핵심 증거 확보를 위한 이번 조치는 향후 특검 수사의 방향성과 강도를 가늠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 첫 강제수사, 삼부토건 중심 압수수색

2025년 7월 3일, 민중기 특검이 단행한 첫 강제수사는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와 주요 계열사 및 임직원 주거지 등 총 13곳을 대상으로 했다. 오전 8시 30분경 시작된 압수수색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압수 대상은 문서뿐 아니라 디지털 저장매체까지 포함됐다. 이는 특검법 통과 이후 불과 하루 만에 단행된 것으로, 특검팀의 수사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였다.

🅐 압수수색 진행 시점과 대상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영장에 근거해 실시되었다. 수사 대상에는 삼부토건 본사 외에도 대주주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웰바이오택 등 연관 법인과, 이들 법인의 주요 임원 자택까지 포함되었다. 특검팀은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을 파견해 서류, 서버, PC, 휴대폰, 외장하드 등 모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삼부토건 관련 의혹 요약

삼부토건은 2023년 5~6월 사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한 호재성 정보를 발표하며 주가를 단기간 내 급등시켰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및 허위 공시 정황을 포착, 대주주 조성옥 전 회장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한 정보 유출, 공시 시점, 주식 거래 기록 등을 중점 수사 중이다.

🔎 김건희 연루 의혹과 수사 방향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어 왔으며, 이번 삼부토건 압수수색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수사다. 특히 ‘삼부 체크’라는 단어가 포함된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삼부토건과 도이치모터스 간 연결고리가 수사 초점으로 떠올랐다. 특검은 김 여사의 계좌 관리 및 자금 흐름과의 연관성도 정밀 분석 중이다.

🅐 도이치모터스 관련성 및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과거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에게 주식 계좌를 위임한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조작 공모 의혹으로 확산됐다. 이 대표는 2010~2012년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해당 계좌에서의 수상한 거래를 파악해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과 삼부토건 간 유사 패턴이 존재하는지를 중점 검토 중이다.

🅑 특검 측이 주목한 연루 정황

‘삼부 체크’라는 단어는 이종호 대표가 2023년 5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남긴 문장으로, 이틀 후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외교 일정을 발표한 사실과 겹친다. 이로 인해 해당 메시지가 사전 정보 활용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이를 단서로 당시 주가 흐름, 계좌 내 거래 시점, 메시지 작성자 간 통화내역 등을 교차 분석하고 있다.

🗃 확보된 자료와 증거물 종류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자료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내부 보고서, 홍보자료, 이사회 회의록뿐 아니라, 출장 기록과 이메일, 메신저 로그, 디지털 장비(PC, 서버, USB, 스마트폰 등)까지 포함됐다. 특검팀은 이를 기반으로 주가 급등 전후 발생한 주요 회의 및 문서 교환 이력 등을 정밀 추적 중이다.

🅐 압수된 문서·전자기기 범위

압수 대상 문서에는 경영진의 회의록, 투자 유치 제안서, 홍보 기사 초안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전자파일은 회계자료, 마케팅 기획서, 거래내역을 담은 스프레드시트 등까지 확보되었다. 포렌식 장비는 총 25대 이상 수거되어 현재 분석 중이다.

🅑 증거 분석 일정 및 향후 전망

특검은 분석팀을 별도로 편성해 2교대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데이터 복구 및 대화 복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첫 번째 분석 결과는 7월 둘째 주 초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참고인 소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사팀은 “이번 압수는 초기 단계일 뿐, 향후 압수 대상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압수수색 이후의 절차

압수수색 종료 후 특검팀은 관련 법인 및 피의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디와이디 관계자, 전 삼부토건 대표, 실질 투자자 등 주요 인물에 대한 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여사 소환 여부는 향후 확보된 증거와 진술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소환 조사 및 출석 일정 예상

문홍주 특검보는 “압수수색 대상 중 법인 관계자 4명에 대한 출석 요구가 이미 전달됐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필요 시 비공개 야간 조사도 고려 중이다.

🅑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

특검은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금융거래 내역 및 자산 흐름을 분석한 후, 필요 시 추가 법인 및 개인의 사무실·자택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이치모터스 관련 계열사나 연루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 향후 수사 일정 및 사회적 반응

특검은 60일의 기본 수사 기간 중 초반 2주를 압수수색 및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이후 3~5주 동안 집중적인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수사 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정치권과 여론 모두 이번 특검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으며, ‘김건희 특검’의 향후 정치적 파급력도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특검 일정표 상의 향후 계획

특검은 7월 말까지 압수수색→분석→소환조사→계좌추적→기소 판단의 5단계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으며, 8월 초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국회의 동의를 거쳐 수사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다.

🅑 정치권·여론의 반응 정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사 진행”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의 수사로 흐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했다. 시민단체 및 SNS 상에서도 “늦었지만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가 “김건희 여사 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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