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선판에서 노동, 인권, 사회 정의라는 키워드를 흔들림 없이 지켜온 정치인이 있습니다. 바로 기호 5번 권영국 후보입니다.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진보정당과 노동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그는 정치적 화려함보다 진정성과 철학으로 유권자와 마주합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으로 출마했습니다.
권영국의 성장과 이력
권영국 후보는 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지키는 데 헌신해 왔습니다.
그의 법률활동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실천적 정치의 일환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한진중공업 사태 등 굵직한 노동 사건의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해왔고, 현장의 아픔을 몸소 겪어온 인물입니다. 정의당 및 민주노동당 등 진보정당 활동을 통해 그의 가치는 점차 정치 무대에서도 확장되었습니다.
정치 철학과 가치
권 후보가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사회 정의’와 ‘노동 존중’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성장만을 좇아 약자들의 권리를 외면해왔다고 지적하며, 기득권 중심 구조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주장합니다. 정치란 더 많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그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해 왔습니다.
또한 그는 기후위기, 젠더 불평등, 지역 격차 등 구조적 문제를 단순한 이슈가 아닌 ‘개혁의 중심 과제’로 봅니다. 권영국 정치의 중심은 ‘현장’이며, 그가 내세우는 메시지는 항상 분명합니다.
주요 공약
권영국 후보는 다층적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노동 정책: 최저임금 1만5천원 단계적 실현, 주 4일제 도입, 플랫폼·비정규직 노동자 권익 보호 법제화.
- 복지 정책: 돌봄 국가책임제, 전국민 주거 기본권 실현, 국공립 의료기관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 경제 개혁: 부유세 신설, 초고소득층 누진과세 강화, 조세 정의 실현을 통한 불평등 완화.
- 기후위기 대응: 석탄화력 발전 단계적 폐지,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 중심 그린뉴딜 추진.
- 정치 개혁: 다당제 정착 위한 선거제 개편, 청년·여성 정치참여 확대 정책.
이 공약들은 단기성과보다 장기 구조 개혁을 지향하고 있으며, 권 후보는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정치”로 정의합니다.
논란과 평가
권영국 후보는 주류 정치 무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관된 활동과 철학으로 진보정치의 상징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이상주의적 성향과 현실 정치력 간의 괴리입니다. 특히 국회 내 의석 확보가 어려운 진보정당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 실질적인 정책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그를 '현장 정치의 실천가'로 높이 평가합니다. 권 후보가 말하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는 단지 구호가 아닌 삶의 방향이며, 그의 법률 활동과 정치적 입장은 항상 이 원칙을 따랐습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일관성과 도덕성, 그리고 약자를 위한 정치라는 분명한 방향성은 권영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결론 – 진보의 목소리는 여전히 유효한가?
기호 5번 권영국 후보는 거대한 정치 담론에서 다소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그의 외침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성장과 효율만을 기준으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가치를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실현 가능성과 가치 판단이 균형을 이루는 그 지점에서, 권영국이라는 이름은 분명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